의붓어머니 사사가 욕조에서 자위하는 장면을 목격한 신야는 더 이상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외로움과 욕망에 휘둘린 그의 마음은 갈등했다. 자신의 의붓어머니와의 관계라는 경계를 넘고 싶은 갈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한편, 신야의 내면적 갈등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사사는 욕실을 청소해 달라며 그에게 다가왔다. 이제까지는 몰래 훔쳐보는 장소에 지나지 않았던 욕실은, 신야의 욕망이 집중된 공간이 되어 있었다. 사사가 바로 앞에 서 있는 상황에서 신야는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고, 감정에 휘둘려 행동에 나섰다. 그 순간, 그는 모든 통제를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