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부부의 일상적인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린 이야기. 켄타와 미치코는 한때 아이를 기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는 끊임없는 다툼과 성관계가 없는 결혼 생활로 악화되었다. 켄타는 쌓인 성적 좌절감에 시달리다 집에 돌아와 아내와 격렬한 다툼을 시작하며 분노를 터뜨린다. 미치코는 그의 격한 반응에 걱정을 느끼지만, 도망치는 아내를 쫓는 대신 조용히 켄타를 위로한다. 오랜만에 누군가의 따뜻함을 느낀 켄타의 분노는 서서히 가라앉는다. 미치코가 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의 어깨를 부드럽게 주무르자, 켄타의 마음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하고, 본능적으로 그녀의 손을 움켜쥔다. 무너져가는 결혼의 현실을 섬세한 감정 변화와 친밀한 순간들로 생생하게 그려낸 강렬한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