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노조미의 결혼 생활은 파탄 직전에 이르렀다.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이유로 늘 자신을 탓하며 성마르게 구는 남편에게 지친 그녀는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시동생에게 위로를 받으며 서서히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어느 날, 노조미와 시동생은 서로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몸을 섞는다. 이를 알게 된 남편은 질투와 분노에 휩싸여 동생을 찾아가 위협하고 대립한다. 결국 시동생은 물러서기로 결심하고 자리를 떠나고, 노조미는 외로움과 슬픔이 가득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그에 대한 감정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에 매달리며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그녀는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 희망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