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은 자녀 양육과 시부모와의 동거 스트레스로 인해 끊임없는 고통이 되었다. 남편은 도박에 빠져 가족을 외면하고 정서적으로 소원해지며, 둘 사이의 사랑은 점차 식어갔다. 아이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참고 살아온 주부의 마음은 서서히 메말라 갔고, 어느새 세 아이는 다 자랐고 그녀는 젊음을 잃고 말았다. 다시 나 자신을 되찾기로 결심한 그녀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였다. 복잡한 감정 속에서 기혼여성은 점점 혼란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