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는 가정을 떠나 기숙학교에 입학했다.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드디어 졸업식 날을 맞이한 그는, 친구들과 정다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귀가하던 중 갑자기 길 건너편에서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며 달려오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녀는 바로 유의 옛 짝사랑 상대였다. 재회를 기뻐한 두 사람은 졸업을 기념하는 밤을 함께 보내며 기쁨을 나눈다. 술에 취한 유를 배웅하며 린카가 다정하게 입맞춤을 건네는 순간, 학창 시절의 끝을 따뜻하면서도 씁쓸하게 마무리하는 이별의 정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