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를 여읜 시아버지는 아직도 자신이 아끼던 개가 살아있는 줄로만 알고 있다. 안쓰러운 시아버지의 모습을 본 남편은 아내인 하나에게 시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개 행세를 해달라고 간청한다. 하나는 남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시아버지 앞에서 애완동물인 척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아버지의 과한 신체접촉에 하나는 점점 버텨내지 못하고 시아버지가 행하는 '훈육'에 서서히 한계에 다다른다. 가족의 끈과 뒤틀린 애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하나와 시아버지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