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아래 성숙해가는 소녀가 산다. 탄력 있는 피부와 감각적이고 여성스러운 몸매를 지닌 그녀. 만약 친딸이라면 아버지는 그저 그녀의 성장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그러나 피가 섞이지 않은 의붓딸이라면 어떨까? 21세기 사회라 해도 근친상간에 대한 금기는 여전히 존재한다. 사회 속 아버지들은 실수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경계해야 하지만, 그 금기를 넘고 싶은 욕망은 여전히 인간 내면 깊이 자리 잡은 진실이다. 이 작품은 절제된 강도로 그 긴장을 조용히 담아낸다.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