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통학 중 환승하던 역 근처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방과 후 면접을 보러 갔을 땐 별 기대 없이 간 것이었지만, 생각보다 바빴고 묘하게 즐거운 일이었다. 계속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새로 들어온 직원들 중 한 소녀에게 한 남자의 집요한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그의 상상 속에서 소녀는 반복적으로 옷을 벗겨지고 폭력적으로 강간당했다. 퇴근 후 집에 가기 위해 다시 교복으로 갈아입는 그 순간, 그녀는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그의 존재를 느꼈고, 그의 환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