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와중에, 한 기혼 여성이 조용한 여관을 배경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남편의 승진 이후 3년간의 행복은 점차 퇴색되고, 늘어나는 업무로 인해 그녀는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평온한 외모 뒤에 감춰진 감정의 공허함은 점점 커져가며 결국 그녀를 삼켜버린다. 짧은 탈출 여행 중 외진 여관에서 그녀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남편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긴 하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의 낯설지만 따뜻한 온기에 끌리게 된다. 이틀 밤하루 동안의 숙박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내면 갈등에 직면하게 되고, 자신 안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