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한가운데 피어난 하얀 백합처럼, 이 작품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여성 간호대원들의 모습을 그린다. 병사들에게 납치되어 신체적·심리적 파괴를 겪는 이 여성들은 자신들의 여성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며, 헨리 츠카모토에 의해 날카롭고 강렬하게 포착된다. 이 비극적인 서사는 전쟁의 무정한 현실 속에서 여성들이 지닌 강인함과 취약함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고통스러운 경험 속에서 예기치 못한 쾌감과 깊은 수치심이 분명하게 드러나며, 전장에서 겪는 여성들의 복잡한 감정과 경험을 사실적이고 깊이 있게 그려낸 강력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