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하라 레이코는 남편을 여의고 슬픔에 잠긴 유부녀다. 남편은 고등학교 교사였으며, 그의 빈소에서 레이코는 생전에 남편에게 끝내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그것은 남편의 제자였던 아소와의 단 한 번의 후회스러운 불륜이었다. 조문이 끝난 후, 아소가 다정하게 위로를 건네며 남겨진 둘만의 시간, 슬픔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에 레이코는 다시 한 번 그와 몸을 섞고 만다. 이후 그녀는 다른 제자가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선생님이 아내의 외도를 눈치채고 고통스러워하셨다"는 것이었다. 이제 자신이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고 말았음을 깨달은 레이코는, 상실감과 죄책감에 휩싸인 채 끝없는 고통과 내면의 갈등이 가득한 미래로 끌려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