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세 마리는 남편과 함께 정규직으로 일하는 유부녀다. 바쁜 일정 탓에 주말에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드물고, 점점 각자의 삶에 치우치며 일상의 교집합이 줄어든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리는 결혼 생활 속 조용한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예전처럼 따뜻하고 가까웠던 관계를 되찾고 싶지만, 오히려 남편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삶은 더 이상 교차하지 않는다. 감정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현실 도피를 시작한 마리는 정서적 공허를 해소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