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같은 우주 속으로 무한한 공간이 펼쳐진다. 수많은 별들이 그 안에서 빛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과 사의 순환을 반복한다. 시간은 고요하고 광대한 강처럼 흐르기도 하고, 동시에 거세게 몰아치는 급류처럼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이 흐름 속에서 인간의 삶은 덧없고 짧으며 연약하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들은 탐욕과 광기로 끊임없이 타올라 현실과 이성을 무시한다. 희생양으로 드러낸 여성의 몸은 그들의 탐욕을 상징하며, 그 안에서 생명이 사라진다. 여기에는 삶의 덧없음이 상징적으로 그려진 장면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