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방문한 날, 나는 브래지어 없이 맨살이 드러난 가슴을 당당히 노출한 접수원을 보게 되었다. 마치 의도적으로 나를 유혹하려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가 무심코 그랬는지, 아니면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인지 몰라도, 나는 그녀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평면도 설명 따윈 집중할 수 없었고, 결국 나는 원래 예산보다 훨씬 비싼 매물의 계약서에 사인하고 말았다. 완전히 유혹당했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훨씬 더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