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한 병원 비뇨기과에는 다양한 고민을 안고 온 남성 환자들이 찾아온다. 내원 빈도 순으로 보면 첫 번째는 성기능 장애 관련 문제, 두 번째는 조루증, 세 번째는 음경 크기에 대한 불안이다. 이들은 진지하게 문제 해결을 원하며 병원을 찾지만, 차분하고 기계적인 태도를 지닌 간호사들에게 맞닥뜨린다. 간호사들은 각 환자의 고민에 전문적인 관심은 기울이지만 정서적 교감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마치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듯 냉정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뚜렷한 대비는 도움을 구하러 온 이들의 감정 상태를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