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수만 광년 떨어진 은하계 끝자락에 위치한 행성 데란. 지구와 거의 동일한 환경과 생태계를 지닌 이 행성은 '제2의 지구'라 불린다. 그러나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바로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가 '그것'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독특한 특성은 데란 사회를 극도로 변화시켰고,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뿌리게 되었다.
요시쓰네를 잃은 아우로라는 마고코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전사가 된다. 아우로라와 마고코의 전투는 오랫동안 계속되며 양측 모두 깊은 상처를 안은 채 끝없이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고코는 마침내 '모든 것을 끝장내자'는 제안을 보내온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아우로라는 마고코의 은신처에 잠입을 시도하지만, 과거 전투에서 입은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 탓에 포로로 잡히고 만다.
결국 마고코는 아우로라를 향한 무자비한 정복을 시작하며,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이 이야기는 전투의 종결을 향한 갈망과, 그 필연적인 결과를 직면하기 위한 용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