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고이치는 서투르고 무모한 남자다. 도박 빚에 허덕이며 삶이 파탄 직전까지 몰린 그는 필사의 계획을 꾸민다. 아즈미로 하여금 시아버지의 간병을 강요하고, 그 대가로 받는 간병비로 빚을 갚겠다는 것이다. 시아버지와의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고 간병 경험이 전무한 아즈미는 남편을 돕고자 애쓰지만 버거워한다. 그러나 곧 음탕한 시아버지의 끊임없는 성적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만다. 남편의 무리한 요구와 시아버지의 비열한 유혹 사이에 끼인 아즈미의 감정적 고통이 배신과 금단의 욕망이 얽힌 강렬한 이야기 속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