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미즈키는 결혼상담소를 통해 만난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하고 있다. 본래 소득이 낮은 사람과는 결혼을 거부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성격보다는 지위를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며 어머니의 고생을 직접 목격한 미즈키는 부유하고 안정된 미래를 간절히 원하게 되었다. 성인이 된 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는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친한 여자 친구의 권유로 결혼정보업체에서 자신보다 20살 연상인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가 회사 사장님이라는 직함에 끌려 결혼을 결심한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미즈키를 철저히 통제하며 정서적 학대를 일삼는다. 미즈키가 꿈꿨던 삶과는 정반대의 현실에 처한 그녀의 슬픔과 내면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