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한 남자. 화목한 결혼 생활을 누리며 자녀까지 있는 그는 외견상 다정하고 성실한 남편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내면에는 아내에게는 절대 드러낼 수 없는 더러운 성적 욕망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욕망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렬해져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며 그의 정신을 뒤흔든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뿐이라고 믿지만, 그의 욕망은 점점 더 거세게 타올라며, 일상의 가장 사소한 사건들조차 그의 숨겨진 심리를 격렬하게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