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시카와 히카루를 도쿄 타워로 데려갔다. 그녀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장소였다. 전망을 본 그녀는 흥분한 나머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한 후, 미리 준비해 둔 호텔로 체크인했다. 이런 사소한 일들조차도 호시카와 히카루에겐 엄청난 기쁨으로 다가왔고, 마치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평소처럼 성관계를 나누고 저녁을 함께하며 늘 하던 일상을 반복했다.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내가 걱정했던 불안이나 망설임과는 달리, 호시카와 히카루는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모습이었고, 다음 날 출근을 준비하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