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의 수사관이었던 그녀의 자존심도 사악한 남자들의 잔혹한 고문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오랜 훈련과 자신감은 여자로서의 취약함 앞에서 산산이 부서졌고, 그 절망적인 고통 속에서 그녀는 단 하나의 무기를 발견한다. 쾌락을 기반으로 한 심문 기술의 완전한 지배였다. 단순한 심리적 조작이 아닌, 신체에 직접 절정을 각인시키는 기술. 한번 경험하면 그 감각은 마치 악마의 유혹처럼 작용해 정신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원망해야 할 상대조차 다리를 벌리고 순순히 항복하게 만들며, 그 압도적인 매력에 완전히 변질된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