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반을 넘긴 한 여성이 오랜만에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오랜 세월 마음 깊이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서서히 되살아난다. 고이치 타카하시 감독이 연출한 〈인생 기행〉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인생을 되돌아보는 유부녀의 비밀스러운 여정을 그렸다. 주인공 리츠코는 45세, 한 차례 결혼했고 자녀는 없다. 가난한 한부모 가정에서 세 자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여러 일을 전전하셨고, 열 살 연상의 언니는 사실상 어머니의 역할까지 대신하며 리츠코를 키웠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언니는 그녀의 정서적 버팀목이었고, 대학 진학이라는 꿈 역시 언니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 그녀는 말한다. "내 인생에 어머니는 두 분이 계셨어요." 졸업 후 직장 동료와 10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으로 마무리된다. 새로운 만남과 이별, 인생의 굴곡 속에서 어느새 인생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그녀는 과거를 되돌아보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 길에서 처음 보는 한 남성을 마주하게 되고, 그녀의 가슴속에서는 괴롭고도 격렬한 감정이 치솟는다. 본작은 〈인생 기행〉 10편(140c01715)을 AI 리마스터링하여 재출시한 작품이다. 아름답고도 애절한 이야기가 다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