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는 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가 시작된다. 텅 빈 방에서 울리는 초인종은 평범한 방문자가 아니다. 악몽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뿐이다. 그녀가 등을 돌리는 즉시, 심리적·육체적 고문이 가해진다. 무방비한 몸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버틸 수 없고, 순식간에 공포에 얼어붙는다. 서비스 업무원의 가면 뒤에 숨은 꼬인 남자가 뒤에서 조용히 다가온다. 대낮, 아파트 입구에서 그의 폭력적인 행동은 일상 속에 도사린 끔찍한 위험을 드러낸다. 그의 손에는 젊고 순수한 몸을 집어삼키려는 악랄한 욕망이 들려 있다. 아무리 도망치려 해도, 그의 날카로운 눈은 끝까지 추적한다. 무력한 여자는 오직 울며 공포로 떨 수밖에 없고, 결국 그 남자의 타락한 충동에 굴복하고 만다. 이러한 극심한 공포와 무방비 상태가 이 작품의 핵심적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