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이 소규모 공장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세련되면서도 진지한 신입 여사원, 답답한 마음으로 땀 흘리며 일하는 나를 눈여겨보는 기혼 여성 동료, 점심을 싸들고 와 동료와 바람을 피우는 젊은 전업주부, 늙은이처럼 대우받는 나를 진정한 남자로 보고 싶어 하는 미모의 여성 작업자, 겉보기엔 온순한 오피스 레이디지만 속은 대담하고 적극적인 여자까지. 땀과 기름으로 뒤범벅이 된 나를 이 여자들은 그대로 받아준다. 도대체 왜 이 작은 공장에는 일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