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에리코는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아들과 둘이서 살아가는 헌신적인 어머니다. 어느 날, 아들이 학교에서 우울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다. 걱정이 된 에리코가 이유를 묻자, 아들은 자신의 의료 훈련을 위해 여자 친구에게 신체 검진 실습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고 고백한다. 성에 대한 금기로 인해 상처받는 아들의 순수한 슬픔을 본 에리코는 결심한다. 자신의 몸으로 아들에게 진짜 성교육을 해주기로 말이다. 모성애와 아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마음에서 비롯된 이 애틋하고도 씁쓸한 이야기는, 보호와 금기된 욕망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