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된 지도 어느덧 얼마가 지났을까? 어느새 난 빠져나올 수 없는 감정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이번이 마지막이야'라고 스스로 수백 번 되뇌였지만, 오늘도 나는 그녀와 함께 있다. 교복을 입은 미소녀가 선생님의 욕망에 순응하는 모습.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관계. 사랑 호텔에서의 뜨거운 만남, 집에서의 몰래 하는 정사, 교복이 벗겨지며 서로의 몸이 얽히는 순간들. 평소의 깨끗하고 평범한 일상과는 정반대인, 오직 우리 둘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욕망의 소용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