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스즈노 히로카의 남편인 회사 사장은 술에 취해 부하 직원 사나다에게 부축되어 귀가한다. 사나다는 입사 이후 늘 신임을 받으며 남편도 각별히 아끼는 존재였고, 히로카 역시 오랫동안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어왔다. 어느 날, 사나다가 만취한 남편을 집까지 데려오면서 히로카의 마음은 더욱 깊어진다. 그러나 사나다는 그녀가 상사의 아내라는 사실을 잊은 채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욕망에 휘말려 잠든 남편 곁에서 바로 불륜 관계를 시작한다. 이후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여름이 끝나갈 무렵, 그들의 불륜은 갑작스럽게 종지부를 찍는다. 헤어짐은 예고 없이 다가왔지만, 두 사람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의 기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