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생활이 순식간에 붕괴되는 충격적인 이야기. 수업 중 여학생이 갑자기 쓰러지며,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는 신비한 힘이 존재한다는 것이 드러난다. 한편, 오랫동안 괴롭힘을 받아온 남학생은 체육관 창고에서 시간을 멈추는 리모컨을 우연히 발견하고 희망을 품는다. 그러나 그 장치는 곧 괴롭히던 학생들에게 빼앗기고, 다시 교사에게 압수되며 계속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넘어간다. 장치를 손에 넣은 각 남성들은 억눌린 분노와 욕망을 폭발시키며 시간을 멈추고 제약 없이 행동한다. 시간 정지 장치로 촉발된 통제 불가능한 파괴의 연쇄가 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인간 본성의 본질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