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히나는 기억 상실로 고생하는 시아버지와 남편과 함께 살기 시작한다. 시아버지는 자꾸만 미야코라는 여인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를 기억한다. 시아버지의 기억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미야코의 존재를 알게 된 미히나는 남편의 부탁으로 미야코를 가장해 간병인 역할을 맡게 된다. 미야코로 살아가면서 미히나는 노인의 과거와 감정의 조각들을 하나씩 드러내고, 점차 자신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과연 시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미야코란 어떤 존재였던 것일까? 그리고 미히나가 지금 맡은 역할이 진정 옳은 선택일까? 그 해답은 둘 사이에 새로운, 금기된 가능성을 열어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