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러 사파이어와 사일러 가넷은 마치 불과 물처럼 성격이 정반대인 동료다. 차분하고 지적인 사파이어와 열정적이며 강한 의지를 지닌 가넷은 악의 조직 주루자의 음습한 기운을 느끼고 각자 다른 길을 떠난다. 그러나 주루자는 지도자 그링검의 부활을 노리며 새로운 작전을 개시, "유연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 추한 마음"을 가진 인간 희생양을 찾기 시작한다. 사일러 전사들의 마음속에 어둠을 심으려는 이 악랄한 계획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사파이어와 가넷이 이 독소에 접촉하면서 그들의 정신은 서서히 타락하기 시작하고,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감정의 격랑이 커져간다. 결국 둘은 악당들의 손아귀에 떨어져 비극적인 나쁜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