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작은 회계 사무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고, 규모가 작다 보니 아내도 사무 업무를 도왔다. 어느 날, 우리 회사의 고객이 된 벤처 기업의 젊은 CEO 호리우치에게 아내가 눈도장을 찍히게 되었고, 둘 사이의 관계는 점차 깊어져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고객사로부터 불만 전화가 걸려왔고, 난 당황한 채 대응에 곤란을 겪고 있었다. 그때 아내가 "대신 제가 사과드리고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선물 상자를 들고 혼자 호리우치의 아파트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부당한 요구에 휘말리게 되고, 옷을 벗기 당하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만짐과 관계를 강요당한다. 순수했던 그녀의 마음은 악용되었고,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밀려나간다. 부부로서의 유대와 신뢰가 무너져가는 가운데, 아내의 감정 변화와 내면의 갈등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평범한 회계 사무소에서의 일상 속에서 벌어진 이 예기치 못한 사건은 우리의 결혼 생활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며, 점점 깊어지는 긴장감과 극적인 전개가 이야기를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