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요원 샐리는 늘 상대를 과소평가했다. 그러나 그녀가 예상치 못한 것은 적이 '크레이지 허니'라 불리는 약물을 손에 넣었다는 것이었다. 이 약물은 누구에게나 압도적인 쾌락을 유발하는 발정제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극도로 음란한 존재로 바꿔버린다. 샐리처럼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의 경우 약물의 효과는 더욱 극심하게 나타나는데, 저항하면 할수록 참을 수 없는 쾌락에 더욱 몰리게 된다. 이를 알면서도 샐리는 오랫동안 몸에 밴 반항적인 성향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치열한 저항과 점점 치솟는 분노는 점차 흥분의 신음소리로 변해간다. 그녀의 외침에 반응해 쾌락의 고문은 더욱 거세게 이어지며, 그녀의 절규가 공간을 뒤흔든다. 샐리는 통제 불가능한 경련 속에서 쾌락에 완전히 압도되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비 없는 절정 속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