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코는 아들 신이치를 데려와 시호라와 재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서로 잘 맞았고,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함께 나누었다. 그러나 어느 날, 전 남편 도오루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케이코에게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현재의 행복이 무너질까 두려워졌다. 그 두려움은 곧 현실이 되고 말았다. 남편과 신이치가 외출한 사이, 도오루가 예고 없이 나타났고, 그의 눈빛은 미친 듯이 흐트러져 있었으며, 그녀의 삶에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인 변화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