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지간의 관계에 더해진 얽힌 욕망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한다. 딸은 메이크업을 고치며 성숙한 외모를 연출, 아버지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하나, 이 행동이 오히려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은 후다. 본작은 혈연으로 맺어진 부녀의 관계와 그 안에서 피어난 금단의 사랑을 예리하게 그려낸다. 아버지로서의 책임과 한 남자의 본능 사이의 충돌은 비극을 낳는다. 점점 고조되는 감정의 밀도와 긴장감은 관객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