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한 남자를 따라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내 몸의 구석구석을 핥아댔고, 머릿속으로는 '아니야'라고 외쳤지만 이상하게도 내 몸은 쾌락에 반응했다. 일분일초마다 팬티가 점점 더 축축해지는 게 뚜렷이 느껴졌다. 그는 내 몸에 장치를 부착하고, 다시 교복을 입힌 뒤 도시를 거리낌 없이 걷게 만들었다.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 마치 평소의 나와는 전혀 다른, 변태 같은 나로 탈바꿈한 기분이었다. 깊숙이 숨겨져 있던 또 다른 나. 어쩌면 난 굴욕을 당하는 걸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그 충동이 가슴 속 깊이 밀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