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자 그녀는 동물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동물원을 향한다. 차 안에서부터 그녀의 눈은 벌써 설렘으로 반짝이며, 이동 중 틀어놓은 동물 영상을 신나게 바라본다. 동물원에 도착한 그녀는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한 동물들을 마주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신이 난 듯 즐겁게 점심을 나누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수줍은 키스를 주고받은 후 곧장 호텔로 향한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만들어낸 특별한 하루의 마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