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츠키와 그녀의 어머니 미스즈는 자연에 둘러싸인 조용한 시골 마을에 산다. 고등학교 3학년인 사츠키는 대학 입시 준비에만 몰두하며 지내지만, 3년 전의 한 사건으로 인해 중요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 사건은 미스즈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고, 둘 사이에는 그 진실을 놓고 대화가 통한 적이 없다. 사츠키의 조각난 기억 속에 담긴 욕망은, 사실은 자신이 품고 있던 갈망이었다. 3년 후, 사츠키와 미스즈, 그리고 묻혀 있던 그 소원이 얽히면서 세 사람의 운명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