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의 도모코는 인생의 중반에 다다라 과거의 자신과 재회한다. 젊은 시절의 순수하고 장난기 넘치던 소녀는 나이를 거치며 우아하게 성숙해졌고, 결혼과 모성의 경험을 통해 오늘의 자신이 되었다. 대학 시절 자신보다 세 살 어린 남자친구와 3개월 만에 임신해 그를 배우자로 맞이하고 아이를 키워왔다. 그러나 결혼한 지 겨우 4년 만에 무책임한 남편의 배신으로 가정은 무너졌고, 이는 아이를 위해 살아가는 싱글 맘으로서의 삶의 시작이었다. 이제 마흔을 앞두고, 그녀는 삶의 목적을 잃어가며 새로운 만남 속에서 괴로움을 느낀다. 해답을 찾기 위해 그녀는 기억 속에 각인된 풍경들을 마주하고, 미래를 향한 길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