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타는 익숙한 버스에서 블루머를 입은 미소녀가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는 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모모푸리!"의 과감한 상상력 덕분에 이런 드문 상황이 현실에 가까워지며 마치 꿈 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일상 속에 숨겨진 낯선 로맨스의 가능성을 과감하게 그려낸다. 버스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블루머 차림으로 앉아 있는 그녀는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것처럼 몰래 욕망을 붙들고 있다. 너무도 생생한 이 상황은 독자들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모모푸리!"의 매력은 성인적인 시각에서 일상의 틈새에 감춰진 신비로운 로맨스 가능성을 드러낸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