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취직 활동 중인 류타는 일시적으로 이모 사에의 집에 머물고 있다. 평소 따뜻하고 친절했던 사에는 류타가 깊이 존경하는 존재다. 어느 날 밤, 늦게 귀가한 사에가 평소와 다르게 몹시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류타는 걱정이 되어 부수마 문을 살며시 열고 안을 들여다본다. 그곳엔 정신을 잃은 채 알몸으로 누워 있는 사에의 모습이 보인다. 류타는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가지만, 무방비한 사에의 몸을 마주한 순간 억제할 수 없는 욕망이 치솟아 결국 그 감정에 휘둘리고 만다. 고요한 밤, 두 사람의 관계는 예기치 못한 깊은 유대 속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