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해왔고, 21세인 딸은 직장 생활을 하며 독립해 집을 떠나 홀로 남편과 살고 있다. 아이를 낳은 후로는 성관계가 전혀 없었다. 서로를 대하는 관계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쁘지도 않지만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다. 1년 전, 육아에서 해방되자마자 감정이 격렬하게 치솟아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참지 못하고 순전히 육체적인 관계를 위해 동료 남성과 만났다. 20년 만의 첫 성관계는 무서웠고, 몸이 굳어버려 상대는 도중에 발기가 풀리는 최악의 경험을 했다. 결국 동료와 약 한 달 동안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상대가 지루해하기 시작하자 다른 파트너를 찾았고, 그다음 상대도 식상해지자 또 다른 사람으로 옮겨갔다. 어차피 남편 역시 바깥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을 터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