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설립한 지 5년 후, 회사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주요 고객사가 갑작스럽게 파산하면서 회사의 재정은 급격히 악화된다. 절박한 상황에서 남편은 사사기라는 투자자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결심한다. 조건은 가혹했다. 단순히 3개월 안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아내인 이치조 세이라를 '연수'라는 명목하에 사사기의 비서로 보내야 했다. 사사기는 세이라로 하여금 계약서에 서명하게 한 뒤, 자신만만하게 새로운 거래의 시작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