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나누는 아내의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한다. 자신과는 달리, 아내는 이 남자에게 완전히 매혹되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해 있다. 그녀의 눈빛은 텅 빈 듯 멀리 있는 듯하며, 마치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다. 그런 아내를 보는 것만으로 가슴은 무너지는 듯한 고통에 사로잡히고, 쓰라린 분노와 타오르는 욕정이 뒤섞인다. 그러나 그 감정은 하반신까지 전달되어,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강렬하고 뜨거운 발기를 일으킨다. 이 충동은 단순한 욕망을 훨씬 뛰어넘는 무엇인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