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5년, 레이와 철학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인연으로 시작된 서로의 지지와 사랑을 바탕으로 든든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여름, 철학의 바람을 목격한 레이는 충격과 슬픔에 빠지고 마는데, 그동안 임신도 성공하지 못했던 터라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이런 취약한 시점에 철학의 아버지 단고가 도쿄 출장 중 레이네 집에 머물게 된다. 고향 시절부터 레이에게 늘 다정했던 단고는 다시 그녀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게 되고, 점차 그에게 끌리기 시작한 레이는 자신도 모르게 그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운명적인 결단을 내린 레이는 드디어 단고의 집을 찾아가 새로운 삶의 한 페이지를 열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