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호는 대학 시절부터 남자친구 이치로와 사귀었고, 2년 전 결혼했다. 둘의 결혼 생활은 평온하고 조화로웠지만, 어느 여름 이치로의 외도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게다가 임신 시도도 계속 실패하면서 카호는 깊은 실망과 상실감에 휩싸인다. 이런 힘든 시기에 이치로의 아버지인 토오루가 도쿄 출장 중 그들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고향에 있을 때부터 늘 친절하게 대해주던 시아버지 토오루가 다시 그녀의 삶에 들어오고, 카호는 점점 그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자신이 시아버지를 은근히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카호의 가슴은 설렘으로 뛴다. 마침내 그녀는 결심하고 토오루의 방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