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직장에서 만나 함께 삶을 꾸려온 아사오카 부부의 결혼 30주년이 되는 해다. 자녀들은 모두 성장했고, 올봄 자녀가 취직을 하면서 육아로 바빴던 시절도 끝났다.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둘은 여행을 떠났다. 수십 년간 쌓아온 그들의 유대는 여전히 뜨겁고 든든하며, 흔들리지 않는 애정으로 가득 차 있다. 서로의 곁에 있을 때면 억눌렸던 욕망이 다시 깨어나고, 몸을 맞대며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깊어진 정서는 오롯이 육체로 이어져 마치 달콤한 꿀처럼 서로의 몸을 감싸며 뜨겁게 녹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