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아이미(33세). 결혼 3년 차, 자녀는 없다. 남편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과거 동아리 시절 밴드부 동료다. 아이미는 어릴 때부터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집안일과 병행해 오케스트라 연습과 공연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남편의 직업 특성상 새벽 3시에 일어나 해가 뜨기 전에 나가야 해서 생활 패턴은 맞지 않지만, 관계는 여전히 돈독하며 주 1회 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편과 음악을 소중히 여기며, 아이를 갖는 것을 꿈꾼다. 본작은 평생 처음 보는 남자와 함께하는 1박 2일의 여행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아이미의 심리적 갈등을 그린다. 이 여정 속 만남은 그녀 안에 새로운 감정을 일깨우고, 아내로서의 책임과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녀는 결국 낯선 남자의 품에 몸을 맡기게 된다. 강렬했던 24시간의 여정은 그녀의 마음 깊이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