青春時代는 모든 것이 반짝이고 빛나고 있었다. 자신들 남자아이보다 조금 어른스러워 보이던 같은 반 여자아이들이 마음속에 특별한 존재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 순수하고 무구한 일상을 어른이 되어서 불순한 시점으로 되돌아본다. 교실에서 쉬는 시간, 책상에 엎드려 스르르 잠드는 여자아이와 조용한 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지금에 와서는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체육 수업 중, 스트레칭으로 팬티가 삐져나온 모습에 눈이 빼앗겼던 시절도 지금은 장난감으로 고문하거나 음란한 말을 주고받으며 회상하게 된다. 계단을 빗자루로 청소하고 있는 여자아이와의 만남도 지금은 데리고 관음이라는 표현으로 이야기된다. 아득히 먼 과거의 순수한 교복 소녀의 일상은 지금은 불순한 필터를 통해서만 보게 되어 버렸다. 그러한 시절을 어른의 눈으로 다시 보게 됨으로써 새로운 감성이 싹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