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 온천 여행을 떠났다. 아내와 장모 모두 좋아하는 드라마의 촬영지를 순례하는 것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뒷면에서는 장인으로부터 자식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아 한 달간 금욕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아내는 이 기간을 견뎌냈지만 이제 완전히 지쳐버려 몸을 움직일 기력조차 없게 되었다. 어느 날 밤, 장인과 온천 마을에서 술을 마신 후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여관을 어슬렁거리고 다니다가 실수로 장모가 목욕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그 순간, 오랫동안 누적된 욕망과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