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의 후지와라 타에는 공무원인 남편과 내성적인 사춘기 아들을 함께 살고 있다. 결혼 생활은 정서적으로 소원해졌고, 부부 사이에는 친밀감이 전혀 없다. 한편, 아들은 최근 어머니의 속옷을 훔쳐 맡으며 음란한 환상을 품기 시작했고, 엄마를 성적 대상으로 보기까지 한다. 어느 날, 아들은 우연히 후지와라 타에가 자위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벗겨진 어머니의 모습에 정신이 혼미해진 아들은 오랫동안 억누르던 욕망을 행동으로 옮기며 저항하는 어머니를 강제로 추행한다. 모자 사이의 관계가 점점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역학 관계의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가족 간의 유대와 성적 욕망의 경계가 무너지는 충격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